[Good bye 2024] 패션 회사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회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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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01. 다니던 회사를 퇴사했다사실 회사를 나온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결정된 일이었습니다. 22년 9월 입사하고 3개월이 지났을 무렵, 이직을 해야하지 않을까 고민을 했었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만큼 저에게는 맞지 않는 회사였다고 생각합니다.겁이 많이 나기도 했습니다. 나는 기껏해야 경력 1년 6개월 있는 비전공자 프론트엔드 개발자인데 🥺  왜 이 회사에서 만족하지 못할까에 대해서 돌아봤었습니다.뭔가.. 일에 대한 보람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내 인생의 대부분이 일을 하는 시간일텐데,이렇게 일하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웹 빌더를 만드는 회사를 다녔었어요. 웹 빌더란 코딩 없이 웹사이트를 만들어주는 도구이지요.프로그램에 접속하여 드래그 앤 드롭만 하면 웹사이트가 뚝딱 만들어집니다.  이 회사에 입..
사회 초년생의 전세집 구하기 (관악구, 용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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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나는 IT 기업을 다니는 사회 초년생이다. 올해 7월에 입사하여 회사를 다니고 있는데 이제 집을 어디에다가 구할지가 막막했다. 이번까지 하면 자취방만 세 번을 옮기는데 이사라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이제는 정착하고 어디 가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컸다. 그래서 나에게 맞는 곳에 오래 살기로 마음 먹었다. 이 글에서는 '우당탕탕 전세집 구하기'라는 테마로, 내가 어떻게 방을 구했는지 적어본다! 집 선택하기어디로 가야 하는가우리 회사가 내년에 이사를 한다고 한다. 어디로 갈 지 모르겠다고 한다. 그래서 회사가 어디로 갈 지 예측을 좀 해보았다. 회사들이 몰려 있는 지역이 강남구 >>> 중구 === 마포구 > 여의도 > 성수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엥간한 회사는 강남에 있다. 이 것은 누구나 아는 ..
나의 골든 서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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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이 글에서는 나의 골든 서클(Golden Circle) 문답지를 작성해 보려고 한다. 골든 서클은 사이먼 시넥(Simon Sinek)이 테드(Ted)에서 펼친 리더십 강의에서 나온 모델이자 이론이다. 내가 이해한 바로는, 제품 및 서비스를 만드는 목적, 원인, 신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모델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블로그를 보면 이해가 될 것 같다. https://salaryblues.tistory.com/6 WHW(Why? How? What?) 골든 서클 이론디자인 씽킹과 함께 이야기되는 것 중에 골든 서클(Golden Circle) 이론이 있습니다. 골든 서클은 사이먼 시넥(Simon Sinek)이 테드(Ted)에서 펼친 리더십 강의에서 나온 모델인데요. 위대한 리더들이 행salaryblues.ti..
대립하면서 일하기 (with 실리콘밸리의 팀장들, to 바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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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실리콘밸리의 팀장들'이라는 책은 우리 회사의 필독서로 자리 잡았다. 책에서 중요시하는 '직면적 대립'과 '개인적 관심'을 중요 가치로 손꼽기 때문이다. 입사자는 이 책을 자신의 집으로 배송받게 된다. 온보딩 과정 내에 이 책의 서평을 작성할 것을 권한다. 입사한 지 한 달이 조금 넘었다. 개발 환경과 도메인에 익숙해진다는 핑계로, 서평을 작성하는 것을 미루었다. 이제야 서평을 작성하려고 한다. 그런데 글을 쓰려다 보니 서평으로는 좀 부족하다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전사적으로 읽게 하는 이유는,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문화를 팀원들이 '체화'하는 것을 원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 글에서 서평 형식보다는, 내가 이 책을 읽고 어떤 행동을 할 수 있을지 적어두는 편이 좋다고 여겨졌다. 그런 방식으..
나는 IT기업에 다니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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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내 전공을 건축으로 정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중학생 시절 구본준의 이라는 책을 읽었다. ‘건물에는 희노애락이 모두 담길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누군가를 추모하는 공간을 만들어 슬픔을 담을 수 있다. 모두가 열광하는, 공연장 같은 공간을 만들 수도 있다. 즉, 건물은 사람들이 서로 감정을 공유하는 터전인 것이다. 그 이후로 건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갔다. 책에서 나온 건물들을 찾아다니며, 책의 내용에 떠올려 감상에 젖은 적도 있다. 사람들의 생활과 감정을 담아주는 일을 한다니! 일을 하면서도 뿌듯하리라 생각했다. 주변 사람들에게 건축 전공을 할 것이라 떠들고 다니던, 나름 귀여운 모습이 떠오른다.고등학교에서 줄곧 공부를 '열심히'하는 하는 학생이었다. 애석하게도 '잘'이 아니라 '열심히'이..
간단하고 정리되지 않은 이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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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다녔던 회사를 나와 4개월만에 다른 회사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 전 회사에는 좋고 나쁜 감정들이 섞여있었지만, 좋게 생각하려고 한다. 신입이었던 나에게 규모가 큰 프로젝트를 맡겨주셨다. 나는 이를 잘 해내고 나오게 되었고, 이 경험은 나에게 여러가지 교훈과 성장을 가져다주었다. 쉬는 기간동안 여러 일들이 있었다. 나는 살면서 처음 유럽 여행을 갔으며 우리나라와는 다른 문화들을 즐기고 왔다. 그 후 취업기간 동안 정신이 팔려 잘 기억해내지 못했지만, 취업이 확정된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 한국에 있었을 때에는 미술이나 건축을 관심 있게 살펴볼 기회가 없었다. 유럽은 눈을 돌리면 유려한 건축물이며, 아무 미술관을 들어가도 유명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언젠가는 다시 한 번 가..
취업이 어려운 시장에서 이력서와 면접 준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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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나와 4개월만에 다른 회사에 들어가게 되었다. 이전 회사를 다닐 때에는 이력서와 면접을 이만큼 열심히 준비하지는 않았다. 이번 이직할 때에는 준비할 시간이 있어 나름대로 전략을 짰다.  지금은 회사에 지원하는 사람은 많고, 입사할 수 있는 포지션은 적은 시장이다. 적어도 개발자 포지션은 그렇다. 이 시장에 맞는 입사 전략을 짤 필요가 있었다. 이 글에서는 어떤 식으로 취업을 준비했는지 적어보려고 한다. 어떻게 하면 내 이력서를 한번 더 보게 할 수 있을까이력서를 작성하며 인사담당자에게 공감하기수요는 적지만 공급은 많은 시기이기 때문에, 한 명의 인사담당자가 검토해야 하는 이력서 수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담당자는 어떤 이력서를 원할까? 담당자 입장에서는 '회사'와 '직무'에 맞는 사람을 데려오는 ..
배운 것을 실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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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쯤에 강릉 여행을 다녀왔었다. '율곡 기념관'을 들렀다. 그곳에는 율곡 이이가 초보 후학들을 위해 지은 책의 내용이 적혀 있었고, 그 책을 '격몽요결'이라 한다. 그중 한 문구가 기억난다. 제 4장 '독서' 장에 적혀 있는 글귀이다. 04-02 무릇 독서하는 사람은 반드시 단정히 손을 마주 잡고 반듯하게 앉아, 공손히 책을 펴놓고,마음을 오로지 하고 뜻을 모아, 정밀하게 생각하고, 오래 읽어 깊이 생각하여야 한다.이렇게 해서 그 글의 의미와 뜻을 깊이 터득하고 글 구절마다 반드시 자기가 실천할 방법을 구해 본다.만일 이렇게 하지 않고 입으로만 글을 읽을 뿐 마음으로는 본받지 않고, 몸으로 행하지 않는다면 책은 책대로 있고, 나는 나대로 따로 있을 뿐이니 무슨 유익함이 있겠는가? 이 글을 읽고 ..
이직 취준 때 대화했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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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최근 취준을 마치고 한 회사에 들어가게 되었다. 40-50대 남성을 위한 패션 플랫폼인 '애슬러'를 만드는 회사이다. 이 회사에 들어오기 전에 면접을 몇 번 보았다. 우선 나는 면접에 대한 경험이 많이 없다. 이전 회사가 나의 첫 회사였으며, 다른 회사 면접을 거의 안 보고 입사했었다. 그래서 지금까지 면접이라고 하면 '회사에 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되었다. 면접을 이전보다는 더 많이 보았다. 개발자분과 CTO분들, 대표님들이 좋은 얘기를 해주셨다. 면접이 '좋은 사람들과 대화'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그 중에서 생각나는 사람들이 몇 명 있어 적어보고 싶어 이 글을 쓴다. 카본사우르스의 CTO 김양귀 님.좋은 CTO의 중요성미래에는 기업마다 배출할 수 있는 탄소가 정해질 것이라고 한다. 기업마다 ..
'개발자로 살아남기'를 읽고 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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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Note
박종천 개발자님의 "개발자로 살아남기"라는 책을 읽고 독후감을 적어본다. 개발자로 오래 일하고픈 사람들을 위해 노하우를 전해주는 책으로 볼 수 있겠다. 이 글에서는 책의 줄거리나 내용에 대해서는 자세히 보지 않는다. 내가 쓴 책이 아니기 때문이다. 읽고 나서 나의 생각에 대해서 적어두는 글이다. 다만 일부 발췌한 내용이 있다. ✔️ 화면에 보이는 일은 뭐든지 한다직군마다 사용하는 언어도 상이합니다. 스택오버플로의 발표에 의하면 개발자가 자주 쓰는 언어 종류가 굉장히 많습니다. 즉 한 가지 언어만 공부해서는 제대로 개발할 수가 없다는 겁니다. 한 개발자가 여러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할 줄 알아야 하는 폴리글랏 프로그래밍 시대입니다. 우선 필자는 비전공자에다가 1년 6개월의 짧은 경력이 있는 프론트엔드 개발..
재밌게 살고 싶은 앤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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